라오스⑤ 배낭여행자의 천국, 여행 정보

 

출처-[연합르페르 2007-03-30 09:00]

 

라오스는 배낭여행자들의 천국이다. 교통은 불편하지만 낮은 물가와 '싸바이 디' 한 마디만 건네면 부드러운 미소로 화답해주는 사람들, 공해에 때 묻지 않은 평온한 자연과 먹을거리, 그리고 낙원 같은 삶이 그곳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세월을 거꾸로 돌려 한번쯤 반세기 전으로의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언제든지 배낭을 꾸려도 좋을 듯하다.

 

 

>>지리 및 시차

 

동쪽으로는 베트남, 서쪽으로는 태국과 미얀마, 남쪽으로는 캄보디아, 북쪽으로는 중국과 접해 있는 내륙국이다. 국토의 약 70%가 산지로 메콩 강이 1500km에 걸쳐 흘러가는 서쪽에 평야지대가 분포해 있다. 시차는 한국보다 2시간 늦다.

 

>>기후

 

덥고 습한 열대몬순 기후대에 속하며 5~11월이 우기, 12~4월이 건기이다.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인 12~1월의 한낮 기온은 27~32℃, 최저기온은 12~15℃이다. 우기에는 하루 한두 차례씩은 폭우가 내리고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다.

 

>>통화와 환전

 

'낍(kip)'을 사용하지만 태국 '바트(baht)'와 미국 달러도 일상 통화처럼 사용한다. 100낍이 한화 10원 정도이므로 달러를 준비할 경우, 1달러와 10달러 등 작은 단위의 화폐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비자

 

비자면제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서울의 라오스 대사관(02-796-1713)에서 발급받을 경우 3일이 소요되며, 발급 수수료는 30달러.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국경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는데 여권과 여권용 사진 2장, 수수료 30달러가 필요하다.

 

>>전화/인터넷/우편/전압

 

호텔에서 국제전화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호텔에서는 리셉션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공중전화카드를 구입한 후 공중전화에서도 국제전화를 걸 수 있다. 서울로 전화를 할 경우 '00-82(국가번호)-2(서울)-전화번호' 순으로 누르면 연결된다.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비엔티안이나 왕위앙에는 PC방이 있는데 한글 읽기와 쓰기가 가능하다. 우편은 한국까지 1주일 정도 걸린다. 전압은 한국과 같은 220V.

>>항공편

 

한국에서의 직항은 없으며 태국, 베트남, 중국, 미얀마, 캄보디아 등 주변국에서 비엔티안과 루앙프라방으로 들어갈 수 있다. 태국에서는 방콕-비엔티안, 치앙마이(Chiang Mai)-루앙프라방/비엔티안 구간이 있다. 방콕에서 태국 북동부의 우돈타니(Udon Thani)로 비행기로 이동한 후 농카이까지 밴(van)을 이용해 가는 방법도 있다.

 

>>육로 입국

 

태국에서는 농카이-비엔티안, 치앙콩(Chiang Khong)-호우이싸이(Houayxai), 나콘파놈(Nakhon Phanom)-타켁(Thakhek), 묵다한(Mukdahan)-사바나켓(Savannakhet), 총멕(Chong Mek)-팍쎄(Pakxe) 국경을 이용해 입국할 수 있다. 도착비자를 받을 수 있는 곳은 농카이-비엔티안 구간이 유일하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입국할 경우 미리 비자를 받아야 한다. 베트남에서는 깨우누아(Kaew Nua)와 라오바오(Lao Bao) 두 곳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건강과 안전

 

말라리아와 뎅기열이 간혹 발병하는 곳이지만 모기에 물리는 것만 조심하면 예방할 수 있다. 성접촉은 금지되어 있으나 최근 개방으로 인해 에이즈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공산국가이기 때문에 치안상태는 양호한 편이지만 밤늦은 시간에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라오스에서 지켜야할 예절

 

라오스 말로 웃으며 '싸바이 디'라고 인사를 건네는 것은 좋지만 다른 사람이 보는 곳에서 이성을 만지거나 애정을 표현하는 것은 상대방을 당황스럽게 한다. 머리를 두드린다거나 쓰다듬는 것은 매우 무례한 행동이며, 걷거나 운동을 하는 것 이외 용도로 발을 사용하거나 책상 위에 올려놓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

 

라오스의 가정을 방문할 때는 신발을 벗어야 하며, 앉아 있는 사람 옆을 지날 때는 몸을 조금 숙이고 지나가는 것이 좋다. 여자들은 승려의 옷자락도 접촉해서는 안되며 큰 소리로 이야기하거나 공공장소에서 키스하는 것은 주의하는 것이 좋다.

 

>>알아두면 유용한 라오스어

 

싸바이 디 - 안녕하세요

컵 짜이 - 감사합니다

짜오 쓰 냥? - 당신 이름이 뭐예요?

콘 까올리 - 한국사람입니다

타오다이? - 얼마예요?

셉 - 맛있어요

 

▲ 유용한 연락처

 

주라오스대사관 www.mofat.go.kr/ko_new/mission(외교통상부 재외공관 홈페이지)

라오스관광청 www.visit-lao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