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노 데 산티아고’800㎞ 도보순례 출처-[경향신문 2007-02-15 09:45] 작은 배낭 하나에 모든 걸 담아 집을 떠날 수 있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 산티아고로 가는 길에는 풍경보다 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었다. 달팽이만큼이나 느린 내 속도에 기꺼이 맞춰주고 바르셀로나의 집에 1주일이나 머물게 해준 카를로스가 첫 친구였고, 발바닥의 상.. ♡피나얀™♡【여행】 2007.02.15
‘카미노 데 산티아고’800㎞도보 순례 출처-2007년 2월 1일(목) 9:35 [경향신문] 당신. 사랑에 허기지고, 일에 지친 당신. 어느날 당신의 중얼거림을 들었다. ‘인생이 정말 이것뿐일까.’ 당신은 소진되어 가고 있었고, 비에 젖은 창호지처럼 늘어져 보낸 날들의 끝이었다. 위험하다 위험하다 중얼거리며 당신을 지켜보던 나, 마침내 지도 한 장.. ♡피나얀™♡【여행】 2007.02.01
드디어, '아미고'의 뜻을 알게 되다 출처-[오마이뉴스 2006-11-08 13:07] ▲ 산티아고 가는 길 ⓒ2006 정민호새벽 6시 35분, 알베르게를 나왔다. 길이 어둡지만, 순례자들과 함께 걷기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 이날의 목적지는 아르주아. 29km를 걸어야 한다. 길이 유난히 예쁘다. 색색의 꽃들은 물론이고 그 꽃들과 함께 우거진 숲이 나를 설레게 .. ♡피나얀™♡【여행】 2006.11.08
'아는 것은 오직 하나, 이 길 참 좋네!' 출처-[오마이뉴스 2006-10-31 08:21] ▲ 산티아고 가는 길 ⓒ2006 정민호 새벽 6시40분에 알베르게를 나섰지만, 역시나 어둡다. 더욱이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불빛들도 거의 없다. 그야말로 어둠천지! 바야흐로 또 다시 공포체험을 해야 하는가 싶어 걱정이 됐지만, 다행히 몇몇 사람들이 있어 어렵지 않게 어.. ♡피나얀™♡【여행】 2006.10.31
스페인의 축제를 온몸으로 경험하다! 출처-[오마이뉴스 2006-10-20 10:21] ▲ 로그로뇨 가는 길 ⓒ2006 정민호 오전 7시에 로스 아르코스의 알베르게를 나왔다. 이날의 목적지는 로그로뇨. 약 28km를 걸어야 한다. 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특히, 포도밭이 많기에 다들 싱글벙글하다. 매튜가 재밌는 제안을 했다. 로그로뇨에서 돈을 벌자는 것이었다... ♡피나얀™♡【여행】 2006.10.21
유난히 눈이 아팠던 산티아고 가는 길 출처-[오마이뉴스 2006-10-18 12:14] ▲ 에스테야 외곽의 이라체 수도원. 왼쪽에서는 포도주가, 오른쪽에서는 물이 나온다. ⓒ2006 정민호산티아고를 향해 걷다보면 몇 시간 동안 마을을 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노상방뇨는 필수(?)다. 그래서인지 걷다보면 숲에서 누군가 등장하기도 하고, 때로.. ♡피나얀™♡【여행】 2006.10.18
산티아고 가는 길, 대체 그 길엔 무엇이 있기에? 출처-[오마이뉴스 2006-03-14 14:49] 2년 전, 나는 처음으로 '산티아고로 가는 길'에 대해 알게 되었다. <나는 걷는다>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그 책의 저자 베르나르 올리비에는 은퇴 후 실크로드 전 구간을 걸어서 여행했는데, 그 여행의 준비단계로 산티아고로 가는 길을 걸었다는 것이다. 그 때문이었.. ♡피나얀™♡【여행】 2006.10.11
산티아고 가는 길은 안전하다 출처-[오마이뉴스 2006-10-10 10:21] 시계를 보니 오전 6시. 이른 시간에 눈을 떴다고 생각했는데, 상당수의 순례자가 이미 짐을 꾸리고 있었다. 스페인의 태양을 의식해서인지 다들 서두르는 기색이 완연하다. 나도 서둘러야겠다고 생각하며 힘차게 침대에서 나왔다가 "으헉!" 하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침.. ♡피나얀™♡【여행】 2006.10.11
피레네 산맥에서 꾸벅꾸벅 졸다 출처-[오마이뉴스 2006-10-09 08:42] ▲ 순례자들 ⓒ2006 정민호 외국인들 사이에서 잔다는 긴장감 때문인지 일찍 깼다. 그때 시간은 새벽 6시 10분 전. 갈증을 느껴 정수기를 찾아다니다가 부엌에서 주인할머니를 만났다. 전날 슈퍼에서 샀던 작은 물통을 내밀며 물 좀 달라고 했는데 의자에 앉으라고 손짓한.. ♡피나얀™♡【여행】 2006.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