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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2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청춘 시트콤의 대표주자 역할을 했던 MBC ‘논스톱’의 5년 5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긴 방송기간 만큼이나 많은 화제를 남긴 ‘논스톱’은 수많은 신세대 스타들을 배출하는 뛰어난 스타 산실 역할을 했다.
‘논스톱 5’까지 오는 동안 출연한 젊은 연기자들은 대부분 시트콤의 주 소구층인 10~20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스타 대열에
합류하며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스타덤에 올랐다.
장나라, 현빈, 조인성, 조한선, 정다빈, 김정화, 한예슬, 이윤지, 장근석,
강경준, 홍수아, 구혜선 등이 ‘논스톱’을 통해 연기자로 첫선을 보이거나 대중적 인기를 얻어 스타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또한
양동근, 박경림 등은 ‘논스톱’을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했고 전진, 앤디, 이정, MC몽, 윤종신 등 가수들이 ‘논스톱’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발판을 다졌다.
이처럼 ‘논스톱’이 스타 산실이자 인기 확대의 창구 역할을 한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우선 스타 추동 세력들이
볼 수 있는 시간대의 프로그램에 신인들을 과감하게 기용한 것이다. ‘논스톱’은 우리 대중문화에서 스타화의 추동세력중 가장 힘이 있는 주 소구층을
구성하는 청소년들이 많이 보는 시간대이다. 신인들이 스타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일주일에 5~6회 반복 노출되면서 연기자로서 존재를
알리고 스타로 부상하는 것이다.
또한 주연에 기성 연예인이나 스타를 기용하기보다는 가급적 신인들을 캐스팅 하는 것을 제작 원칙으로
삼아 체계화한 것도 스타 산실로 자리잡게 된 원인이다. 방송사들은 일반 드라마의 경우 시청률 경쟁으로 이미 대중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그래서
어느 정도의 시청률을 담보할 수 있는 스타을 주연으로 캐스팅 하는 현상이 자리잡았지만 ‘논스톱’은 신인들을 과감하게 기용해 스타 산실 역할을 한
것이다.
‘논스톱’는 스타 산실의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화에 적지 않은 문제도 있었다. 연기력보다는 오버와
과장으로 일관된 캐릭터의 표출에 역점을 두다보니 연기력은 뒷전인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논스톱’이 배출한 신세대 스타들이 연기력으로
평가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논스톱’을 통해 신세대 스타로 부상한 상당수 연기자들이 이후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에서 드러나는 연기력의 부족은
이러한 구조 때문이다. 연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양동근은 엄밀히 말하면 아역에서부터 출발해 연기의 기초를 다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지
‘논스톱’ 출연으로 연기력을 향상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신인들을 발굴해 스타로 부상시켜 대중문화의
인적자원을 풍성하게 해주는 것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 변별점 없는 스타들의 겹치기 출연으로 시청자와 관객의 식상함이 증폭되고 결국 이것이 작품의
질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환경에서 다양한 연예인 자원을 개발하는 것만으로 대중문화의 질을 향상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트콤 '논스톱'을 통해 스타로 부상한 연예인들, 조인성, 장나라, 현빈,
한예슬(왼쪽부터).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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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마이데일리 2005-10-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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