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2006년 11월 28일(화) 9:19 [경향신문]
연세대 치대병원 구강내과 김종열 교수는 “한 조사에 의하면 전 인구의 50∼65%가 입냄새로 고민하거나 고통 받은 적이 있고 몸냄새도 100명당 1∼2명 정도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어떠한 병적 요소에 의해 치료가 필요한 입냄새를 구취라고 하는데 타인은 물론 본인에게도 심한 냄새, 즉 악취로 불쾌감과 불편함을 준다. 구취환자의 대부분은 혀 뒤쪽에 모인 세균에 의한 황화물 생성에 따른 것이다. 그 외 충치나 풍치를 비롯한 잇몸병, 구강점막질환에서도 해당 신체조직의 괴사와 세균작용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특히 특별한 구강질환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구취가 심한 이들은 침분비가 원활치 않은 이들이 많은데, 심한 스트레스나 기존에 앓고 있던 질환치료(당뇨나 고혈압 등)를 위해 복용하고 있는 약물성분들이 침분비를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요법으로는 타액분비를 촉진시키는 약물복용 및 인공타액 스프레이를 수시로 입안에 뿌려주면 좋다. 이와 함께 생활요법은 침분비를 촉진키 위한 음식물을 통한 자극을 동원하는데 주로 신 음식(김치나 비타민 C 등)을 자주 먹거나 오이나 토마토 등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들을 씹어 먹으면 도움이 된다.
아포크린선은 2차 성장이 시작되는 청소년기부터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냄새를 발산하게 된다.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은 콜린 성분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콜린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달걀, 생선, 간, 콩 등이 있는데 이들 음식이 비릿한 냄새를 나게 한다. 따라서 체취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이런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파우더 등을 뿌려 겨드랑이를 건조하게 유지하면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다. 겨드랑이 털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지만 효과는 일시적이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땀이 생산되는 아포크린선을 제거하는 것. 예전의 수술법은 아포크린선 부위를 모두 절제하는 방법을 사용했지만 흉터가 남고 피부가 당기는 등의 부작용이 있어 현재는 다른 방법이 사용된다.
즉 겨드랑이 피부를 조금 잘라 피부밑 조직부위에 분포한 아포크린선과 모근을 제거해 다시 꿰매는 것. 재발률은 8∼10% 정도다. 최근에는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초음파 지방흡입기나 레이저 절연침 등을 이용해 아포크린선을 제거하기도 한다. |
'♡피나얀™♡【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원 달리다 ‘꽈당’… 스키는 무릎 손가락,스노보드는 손목 척추 조심! (0) | 2006.11.30 |
---|---|
겨울산행 보온법 (0) | 2006.11.30 |
청소년 ‘결핵공포’ 실내 자주 환기를 (0) | 2006.11.29 |
클렌징 비법에도 ‘나이’있다! (0) | 2006.11.29 |
“제대로만 걸어도 S라인 문제없죠” (0) | 2006.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