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르페르 2007-01-31 09:44]
시내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이라고 할 수 있는 로마를 여행할 때는 책과 영화로만 보던 것들을 눈앞에서 제대로, 현장감 있게 경험할 수 있는 전문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유로자전거나라, 손에잡히는유럽, 유럽산책, 헬로유럽 등 '지식 가이드'라는 간판을 걸고 있는 이들은 몇 년 전부터 배낭여행객을 상대로 1일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가이드 투어는 '로마 시내 투어'와 '바티칸 투어'다. 가이드 투어는 적게는 1명, 많게는 40명까지 구성되는데, 손님이 단 한 명뿐이어도 일정은 그대로 진행된다.
사람이 많아도 무선 마이크와 이어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이드의 음성을 듣기 위해 무리지어 이동할 필요가 없다. 오전 8~9시 시내 모처에 집합한 관광객은 보통 밤까지 가이드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 가이드 투어의 참가 비용은 대략 3만 원 정도이다.
투어 비용에는 가이드, 무선 이어폰, 건전지가 포함돼 있으며, 교통비나 점심, 입장료는 각자 돈으로 해결해야 한다. 예정에 잡히지 않은 쇼핑센터 구경이나 팁을 요구하는 행위는 전혀 없다.
Tip_유로자전거나라
유럽에 '가이드 투어'라는 상품을 만들어낸 유럽 전문 여행사다. 유로자전거나라의 가이드들은 옵션이나 쇼핑을 강요하지 않고 팁도 받지 않는다. 오로지 실력으로만 승부를 거는 셈이다.
또한 소매치기 수법이나 우범지역을 잘 알고 있어서 가이드투어에 참여하는 동안에는 안전 문제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현재 유로자전거나라에서 가이드 투어를 실시하고 있는 지역은 로마, 바티칸, 이탈리아 남부(폼페이, 포시타노) 등이다. www.romabike.com
◆여행 정보
▷ 가는 방법 =
대한항공과 알리탈리아 항공은 서울에서 로마로 가는 직항편을 운영하고 있다. 수·금·일요일에 오후 1시 30분에 출발해 오후 5시 40분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일정은 같은 요일 오후 7시 40분에 떠나서 다음날 오후 2시 45분에 귀국하는 것이다.
직항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에어프랑스, KLM 네덜란드 항공 등을 타고 유럽을 경유해 가거나 일본항공,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등으로 간다. 시간이 걸리지만 할인항공권을 구입하면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다.
유럽에서 가는 경우라면 기차를 타게 되는데, 주로 밀라노를 중심으로 열차가 연결돼 있다. 밀라노에서는 프랑스 파리와 니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위스 취리히와 제네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등지까지 갈 수 있다.
이탈리아는 남북으로 긴 나라여서 도시간 이동을 위해서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교통수단은 기차. 이탈리아 플렉시 레일 패스를 이용하면 4일을 선택해 자유롭게 기차를 탈 수 있다.
▷ 비자, 환율, 전압, 시차 =
체류기간이 3개월 미만이고, 목적이 관광이라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유럽연합의 회원국인 이탈리아에서는 유로화가 통용되며 1유로는 약 1230원이다. 전압은 220V/50㎐이고 한국에서 사용하던 전자제품과는 콘센트가 맞지 않는다. 시차는 서울보다 8시간 느리다. 다만 3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일요일까지는 서머타임을 실시해 7시간의 차이가 난다.
▷ 편지, 전화, 인터넷 =
이탈리아의 우체국은 일처리가 늦고 배달사고가 잦은 것으로 명성이 높기 때문에 바티칸 공화국에서 편지를 보내는 것이 좋다. 전화를 하려면 전화카드를 구입해서 모서리의 귀퉁이를 잘라내야 한다. 로마에는 인터넷 카페들이 많은데 우리 나라보다 가격이 비싸서 1시간에 3유로 정도는 지불해야 한다.
▷ 기후 =
겨울에 온난하고 여름에는 고온·건조한 지중해성 기후다. 발칸반도에서 불어오는 찬바람 때문에 겨울이면 기온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비가 많이 내린다. 봄에도 날씨가 무더운 편이며, 여름에는 햇빛이 강렬하므로 선글라스와 선블록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 음식 =
이탈리아에는 스타벅스, 베스킨라빈스, 피자 헛이 없다. 커피, 아이스크림, 피자만큼은 이탈리아가 최고라는 뜻이다. 역이나 카페에서 간단히 즐기는 커피는 1~2유로 정도이고 아이스크림도 양이 많고 맛있다. 하지만 '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음식은 역시 피자와 파스타다. 저렴하게 먹으려면 시내에 있는 파스타리토 체인점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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