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세계일보 2007-03-2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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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건강하고 똑똑하길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소망. 최근 ‘계획임신’이 느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미리 계획을 세워 아이를 가지면 임신부가 임신 기간 내내 압박감을 갖는 기형아 출산의 불안과 위험도 크게 준다. 계획임신은 통상 생각하듯 병원에서 검사받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식생활과 생활습관 바꾸기, 운동 등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한정렬 교수는 “최근 조사 결과 임신 초기 알코올, 약물, 흡연, 방사선 등 기형 유발 물질에 노출된 비율이 비계획 임신부의 경우 77.3%로, 계획 임신부의 38.3%보다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임신 3, 4개월 전부터 실시하는 계획임신 요령을 소개한다.
# 예비 엄마 아빠가 미리 점검해야 할 것
여성이 받아야 할 검사 우선 풍진 검사와 성병 검사, 간염 검사가 필수적이다. 임신부가 풍진에 걸리면 아이가 백내장, 심장질환, 청력 장애에 노출된다.
특히 임신 초기(3개월까지)에 그 위험이 훨씬 높다. 풍진 항체가 있는지 확인한 후 없다면 예방접종을 받는다. 성병을 치료하지 않고 임신하면 유산이나 아이의 지능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 간염은 아이에게 전염되므로 검사를 받은 후 양성이라면 임신에 앞서 치료해야 한다.
또 빈혈·고혈압·당뇨·결핵은 자연낙태를 유발하고 아이에게 유전되기도 쉬우므로 검사 후 치료해야 한다. 이밖에 난소나 자궁에 혹이 없는지 검사하고, 유전병이나 지병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 임신을 결정한다.
남성이 받아야 할 검사 예비 아빠가 간염, 성병 질환자라면 엄마와 아이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 본인도 모르게 감염됐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사를 받는다. 또 전립선염 검사와 성기능 검사를 통해 건강한 정자를 만들 수 있는지 확인한다.
피임 중지, 정자 수 체크하기 부모의 각종 검사가 끝났다면 피임약이나 루프, 임플라논(피하이식 피임법) 등 피임을 중단한다. 중단해도 다시 안정적으로 배란되기까지는 3개월 정도가 걸리기 때문. 피임을 중단한 후 병원에서 남성의 정자 수를 체크한다. 최근 많은 연구 결과 남성의 정자 수가 줄고 기형 정자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를 미리 체크하고 의사 처방에 따라 건강한 정자를 만드는 노력을 기울인다.
여성의 몸 상태 점검하기 예비 엄마의 몸 상태가 좋아야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다. 호르몬이 정상 분비돼야 건강한 난자를 만들게 되는데, 심한 생리통이 계속되거나 생리주기가 불순할 때는 스트레스를 줄여 건강을 회복한 후 임신하는 것이 좋다.
# 엄마아빠 몸만들기
병원에서 부부가 모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피임도 중단했다면 이때부터가 비로소 본격적인 계획임신 준비 기간이라 할 수 있다. 피임을 중단한 후 3개월 동안은 음식을 조절하고 마음을 안정시키고 운동도 계속해 몸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생활습관 바꾸기 과로, 비만, 스트레스, 담배, 술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과로와 스트레스, 비만이 심하면 건강한 정자를 만들기 어렵다. 또 약을 복용하면 몸에 남아 있는 약 성분이 유산이나 태아 기형을 초래할 수 있다.
남성은 정력 증강 꽉 끼는 속옷과 사우나, 높은 실내 온도는 고환의 온도를 높게 해 정자 수가 적어지게 된다.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이나 찬물로 샤워한다. 설탕과 동물성 지방은 정자 수를 감소시킨다.
여성은 자궁을 튼튼하게 생리불순이 있다면 이를 해결하는 일이 급선무다. 적당한 휴식과 운동, 충분한 수면, 콩과 해조류 섭취로 정상적인 생리로 돌아갈 수 있다. 스트레스와 과도한 다이어트도 금물이다. 항상 자궁이 위치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준다.
식생활은 이렇게 남성에겐 토마토 마늘 당근 마 달걀 굴 목이버섯 수삼 장어 낙지 등이, 여성에겐 미역 검은콩 흰살생선 쑥 달래 잣 등이 좋다. 여성은 엽산제를 복용한다.
1. 생리 후 일주일간은 금욕생활을 한다
생리 주기가 일정한 여성이라면 생리 후 일주일이 지나면 임신 가능성이 높아지는 배란기가 된다. 이 일주일 동안 금욕함으로써 남성의 정자 수를 늘리고 건강한 정자를 만들 수 있다. 건강한 정자가 배란기가 막 시작된 싱싱한 난자와 만나도록 하는 것이 요지다.
이밖에 금욕을 통해 신혼과 같은 부부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부부간의 사랑이 깊을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호르몬이 방출돼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가 만들어진다.
2. 우유를 탄 물에 목욕한 후 부부관계를 한다
유태인은 우유를 탄 물에 목욕하는 것을 ‘미크베’라고 하는데, 관계 전 우유목욕을 하는 것은 두 가지 목적이 있다. 첫째는 정성을 다한 깨끗한 몸으로 아이를 만든다는 것, 둘째는 우유의 보습 효과가 피부를 매끄럽게 해 접촉하는 느낌을 좋게 해준다는 것이다.
또 목욕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신적인 안정감을 주므로 온화한 마음으로 아이를 만들 수 있다. 우유 냄새가 싫다면 굳이 우유목욕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 대신 녹차, 장미꽃잎, 소금, 아로마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욕조에 넣으면 된다. 우유목욕을 한 뒤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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