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1853

김 오르는 마을 니가타 발길 닿는곳 모두가 休

온천여행 [조선일보 이자연기자] 어떤 이들에게 여행은 그저 휴식이다. 목욕하겠다고 비행기 타고 일본까지 가는 '온천족'에겐 더더욱 그렇다. 일정에 맞춰 관광다니는 것도 때론 스트레스. 그저 뜨끈한 온천욕에 정종 한 잔 곁들일 고즈넉한 공간이 간절할 뿐이다. 그래서 택한 곳이 니카타현의 츠키..

생강나무, 매화나무, 개나리도 꽃망울 터뜨리고...

못골 마을 앞 개울가에는 산수유나무가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샛노란 꽃이 생강나무 꽃과 사뭇 닮았다. 꽃잎이 5장인 생강나무와는 달리 산수유 나무의 꽃잎은 4장인데, 맨눈으로 확인하기란 쉽지 않다. ▲ 산수유나무. 생강나무 꽃과 사뭇 닮아 헛갈리기 쉬운 꽃이다. ⓒ2006 김희년 김종길 ..

[유지상기자의도쿄한입에먹기] 눈으로 먹는다

도쿄의 심장부인 긴자(銀座)도 깊게 잠들어 있는 오전 5시. 호텔을 나와 덜 깬 눈을 비비며 도쿄만(灣) 쪽으로 20분가량 걸어간 곳엔 입이 쩍 벌어지고, 잠이 확 달아나는 먹거리 신천지가 펼쳐졌다. 송아지만 한 크기의 참치 수백 마리가 검은 광채를 발하며 줄지어 드러누워 있다. 한국은 물론 세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