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897

꽃피는 봄이오면~ 여기는 ''초목 나라''… 광릉수목원에서 봄을 예약하세요

봄이 저만치서 달려왔다. 살랑거리는 바람이 광릉 국립수목원의 초록 단장을 서두른다. 전나무, 가문비나무의 푸른 잎을 가렸던 잔설은 말끔히 사라졌다. 풍년화의 꽃망울이 팝콘처럼 터진다. 숲길에서는 딱따구리가 “따다다다다닥” 봄의 왈츠를 연주한다. 겨우내 배 곯은 고라니는 먹이를 찾느라 ..

[week&in&Out레저] 광명 돔 경륜 보러 가니? 난 놀러 간다

길이 333.3m, 최고 경사 34도의 트랙 위에 긴장이 감돈다. 시속 70㎞로 타원형 트랙 위를 달리는 일곱 대의 자전거. 백·흑·적·청·황·녹·분홍색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의 상체가 휘청거린다.숨가쁘게 밟는 패달. 저러다 바퀴와 바퀴가 부딪쳐 자전거가 쓰러지진 않을까. 마지막 한 바퀴. 결승선 직전..

한발 한발, 성곽 한 바퀴 서울의 역사가 속삭인다

건축가 황두진의 '서울성곽 하루에 돌기' [조선일보] 봄이다. 몸이 근질근질하면서 뭔가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서울 성곽 답사를 권한다. 산을 4개 넘으면서 10시간은 걸어야 하는 이 ‘하드 코어 산책’을 나는 ‘건강 다이어트 도시건축 답사’라 부른다. ▲ 서울 성곽 돌기는 다양한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