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봄 봄 봄] 숨겨진 비경 “제주가 좋다는 걸 누가 모르나. 멀고 비싸니까 자주 못 가는 거지.” 16만 원대의 왕복 항공료에다 숙박비, 음식값 등을 치르다 보면 수 십만 원이 쉽게 사라지는 게 제주 여행. 게다가 관광지마다 몇 천원, 몇 만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려면 지갑 든 손이 떨려오고, 가슴이 쓰려온다. 하지만 제주.. ♡피나얀™♡【여행】 2006.02.25
[제주의 봄 봄 봄] 해안 드라이브 바람을 타고 온 제주의 봄은 해변을 물들이며 시작한다. 한라산 정상은 아직도 눈으로 하얗고 산중턱은 서걱이는 억새로 여전히 스산한 겨울을 이야기 하지만, 파도 철썩거리는 바닷가는 이미 살랑이는 봄바람에 들떠있다. 갯가 돌담 두른 밭에는 싱그러운 초록이 익어가고 성산 일출봉이나 산방산 .. ♡피나얀™♡【여행】 2006.02.25
[제주는 봄 봄 봄] 비양도 봄날은 그렇게 다가왔다 제주를 찾을 때마다, 한림의 협재 백사장을 거닐 때마다 시선을 붙들어 매놓던 섬 하나가 있었다. 몰디브 바다 부럽지 않은 옥색의 영롱한 물감을 풀어내는 아담한 섬, 비양도. 어린 왕자에 나오는 보아뱀을 닮은 그 섬은 물빛 만큼이나 신비롭게 느껴졌다. “저 섬엔 누가 살고 있을까.” 벼르고 별러 .. ♡피나얀™♡【여행】 2006.02.25
나는 달린다, 포근한 풍경속으로 남해안 드라이브 여행 [조선일보 월간산, 정정현 기자] >> 남해안 드라이브 여행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남해안 당일 여행이 가능해졌다. 그래도 봄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이틀쯤 잡고 남해군을 찾자. 연륙교가 놓인 남해도와 창선도 외에 조도, 호도, 노도 3개의 유인도와 73개의 무.. ♡피나얀™♡【여행】 2006.02.23
[이동진의 세계영화기행 ] 쉰들러리스트 아우슈비츠 수용소 철문엔 "노동이 너희를 자유케하리라" 나치의 글귀가 그대로 [조선일보 이동진 기자] 비극의 도시는 고요했다. ‘쉰들러 리스트’의 자취를 좇는 폴란드 천년고도(千年古都) 크라쿠프 여행은 곳곳에 안개처럼 서린 슬픔을 촉감으로 확인하는 여정이었다. 중세 도시 위엄을 그대로 .. ♡피나얀™♡【여행】 2006.02.22
[이동진의 세계영화기행 ]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쿠바 3일 머문 동안 ‘찬 찬’ 30번도 더 들어 ‘칸델라’를 위시한 다른 수록곡도 어디서나 울려퍼졌다. [조선일보 이동진 기자]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이하 ‘부에나’)의 고향 쿠바로 가는 길은 멀었다. 미국에서 쿠바로 들어가는 항로가 금지되어 있어서 비행기를 두 번 갈아타고 기내에서만.. ♡피나얀™♡【여행】 2006.02.22
[이동진의 세계 영화기행] 글루미 선데이 산책로 벽엔 "원숭이는 자유롭다. 당신은?" 낙서가… [조선일보 이동진 기자] 부다페스트의 겨울은 맑고도 스산했다. 매서운 날씨가 이어졌는데도 이상하게 늦가을의 공기가 서려 있었다. 역사적 건물이 많은 서쪽 부다와 신시가지가 펼쳐진 동쪽 페스트 지역으로 나뉘는 이 천년고도(千年古都) 한가.. ♡피나얀™♡【여행】 2006.02.22
그곳에선… 자꾸만 뒤를 돌아본다 [한겨레] ‘블랙블루의 도시’ 오타루에서 전통과 현대의 공존을 생각함 영화 <러브레터>와 청어잡이의 추억, 운하와 창고가 명물 ▣ 오타루= 글 황자혜 전문위원 jahye@hanmail.net ▣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오타루는 블랙 블루의 도시다. 소박하지만 하찮지 않고, 오래됐지만 낡지 않았다. 오.. ♡피나얀™♡【여행】 2006.02.21
뽀드득 뽀드득 비켜나세요~ [한겨레] ‘화이트블루의 도시’ 삿포로는 눈과 얼음으로 지은 거대한 메트로폴리스 녹을 새 없어 지저분하지 않은 도심의 눈을 밟고 눈축제의 황홀경으로 ▣ 삿포로(홋카이도)= 글 김창석 기자 kimcs@hani.co.kr ▣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삿포로는 화이트 블루의 도시다. 도시의 중심인 역을 나서.. ♡피나얀™♡【여행】 2006.02.21
최후의 사무라이, 여기서 잠들다 [한겨레] ‘그레이 블루의 도시’ 하코다테는 일본 근대화의 상징적 명소 류머티스 치료하러 온천 들렸던 김옥균과 조선인 징용의 자취도 ▣ 하코다테(훗카이도)= 글 김창석 기자 kimcs@hani.co.kr ▣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하코다테는 그레이 블루의 도시다. 역사와 낭만이 어우러진 이 항구도시.. ♡피나얀™♡【여행】 2006.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