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남의 응접실' 천성광장에 가다 드디어 중국의 노동절 휴가가 시작되었습니다. 작년 국경절 휴가를 기숙사에서만 보낸 탓에 이번 노동절 휴가를 무척이나 기다렸지요. 중국은 우리나라처럼 국경일 하루만 드문드문 쉬는 것이 아니라 일 년에 세 번, 1월 1일 춘절, 5월 1일 노동절, 10월 1일 국경절을 전후로 하여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 .. ♡피나얀™♡【여행】 2006.05.11
중국 화장실엔 문이 없다?! 중국여행을 하신 적 있는 분들에게 가장 곤혹스러운 일이 뭐냐고 물어보면 많은 분들이 '화장실 가는 일'이라고 대답할지도 모르겠군요. 화장실에 대한 감상은 지난 해 2월 25일치 제 졸문 <중국에서 화장실 가기가 두렵다고요?(딸림기사 참조)>를 참조하시고, 이번 기사에서는 여행에 필요한 단어.. ♡피나얀™♡【여행】 2006.05.07
중국 구내식당에 가다 사천(四川)성 성도(省都)인 성도(成都)에 있는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한국분의 안내로 중국건축설계회사의 구내식당에 들어가 봤습니다. 사람들 먹고사는 거야 다 비슷비슷하지만 그래도 나라별 특색은 있더군요.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아래 사진에서 이상한 점이라든가 의문점이 있으면 한번 찾.. ♡피나얀™♡【요리】 2006.04.24
향산의 봄은 향기롭지 않습니다 간밤에 북경엔 엄청난 황사 바람이 불었나봅니다. 전날 하루 종일 커튼을 쳐놓고 방안에만 있어서 밖의 사정을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밖에 나와 보니 하늘도 공기도 누런데다 길바닥이나 지붕에는 황사가 한 겹을 덮고 있어 시야가 온통 누렇더군요. 지금껏 제가 일하는 곳에서는 황사가 심하.. ♡피나얀™♡【여행】 2006.04.22
올라갈 땐 타인이지만 내려올 땐 친구가 되는 산, 황산 산마루로 피어오르는 구름 바다와 일출이 장관 장가계(張家界)가 '위로 올려다 보는 산'이라면 황산(黃山)은 '아래로 내려다 보는' 산이다.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는 중국의 산들 중에서도 황산의 웅장함은 유별나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 자연 유산인 황산은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로 '오악(五岳)을 보면 .. ♡피나얀™♡【여행】 2006.04.22
진시황은 왜 만리장성을 쌓았을까? ▲ 해발 830m에 축조된 거룡관산성의 위용 ⓒ2006 김대호 북경에서 차를 타고 서쪽으로 2시간여를 가면 명 13릉과 팔달령(八達嶺) 사이에 '날아다니는 새도 통과할 수 없다'는 해발 830m의 험준한 산에 성을 쌓은 만리장성의 거룡관(居庸關)산성이 나온다. 이 거대한 산성은 무려 6350㎞나 이어져 있다고 한.. ♡피나얀™♡【여행】 2006.03.30
하늘 공원하고 땅 공원, 어느 게 더 좋아? 먼 옛날 중국이 중국이라 불리기 훨씬 이전에, 이 중국 땅에서는 하늘과 땅과 해와 달에게 제를 지냈다지요. 북경 중심부의 동서남북에는 이들 신에게 제를 올리던 제단이 있었고, 그 제단은 지금 천단공원, 지단공원, 일단공원, 월단공원으로 남아 있습니다. 취업 비자를 위해 건강검진 받으러 병원에.. ♡피나얀™♡【여행】 2006.03.20
‘역사의 도시’ 난징은 화려하다 ‘사백팔십의 남조 옛절이(南朝四百八十寺), 부슬비에 싸여 꿈인 듯 그림인 듯(多少樓臺烟雨中).’ 당 말기의 시인인 두목(杜牧)의 ‘강남의 봄’이란 시다. 이 시에서 노래하듯이 난징(南京)은 역사의 도시다. 명나라 태조 주원장이 나라를 세운 곳이고 11년 동안 태평천국의 도읍지였으며 손문이 청.. ♡피나얀™♡【여행】 2006.03.15
육봉달만 북경오리 잡으란 법 있나 중국을 이야기하면서 '중국 요리'를 절대로 빼놓을 수 없지요. 저는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으므로, 보통은 학교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합니다. 평소에 먹는 북경 음식의 특징은 대체로 '짜거나 맵거나 달다'로 규정지을 수 있으며, 거의 기름에 말아놓은 듯한 느끼함을 자랑합니다. 그러한 북경의.. ♡피나얀™♡【요리】 2006.03.10
[古都를 찾아서] 중국 난징 어둠이 스미면 도심은 황홀에 빠진다. 빨강 노랑 파랑, 휘황한 불빛의 고풍(古風) 건물들을 잇는다. 2,400년 고도(古都)의 나이를 잊게 한다. 운하에 배를 띄운다. 미끄러지는 야경은 베니스를 떠오르게 한다. 처녀 뱃사공의 구성진 노랫소리와 은은한 차(茶)향이 운치를 더한다. 산(山), 물(水), 성(城), 숲.. ♡피나얀™♡【여행】 2006.03.09